서론
온라인 포커에서 백만 핸드 이상을 플레이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고 데이터를 축적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액션이 최적의 선택인지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를 얻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블라인드에서의 최적 플레이 전략을 탐구하고, 다양한 핸드에 대한 실제 기대값(EV)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많은 포커 플레이어들이 이론적인 토론에 빠지기 쉽지만, 실제로 그 전략이 효과적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통해 검증해야 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속담처럼, 자신의 통계를 바탕으로 실제 결과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포커 포럼에서 림프 전략으로 xx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나는 실제로 실험해보았고, 많은 핸드를 플레이한 결과 xx보다 1 빅블라인드 더 좋은 기대값을 냈습니다. 이를 통해 이론적인 토론을 실제 결과로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슈퍼터보 OOP에서의 핸드 플레이
어느 날 다운스윙을 겪으면서, 내가 슈퍼터보 OOP에서 너무 많은 마지널 핸드를 플레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84s, 96o, K5o 같은 핸드들을 가지고 20-25bb에서 콜하는 것이 수익성이 있는지 확인해보았습니다.
HEM(Hand Evaluation Manager)에서 데이터를 검색한 결과, -$24,000 EV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많은 핸드에서 돈을 잃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결과를 차선책과 비교해봐야 합니다. 만약 이런 핸드들을 플레이하지 않는 것이 차선책이라면, 그때마다 -1bb를 잃을 것입니다. 내 통계에 따르면, 이런 핸드들을 플레이하지 않는 것이 콜하는 것보다 더 큰 손실을 가져옵니다.
마지널 핸드의 플레이와 기대값
내 통계를 보면, 마지널 핸드들을 플레이하는 것이 폴드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수익을 보여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76s 같은 핸드는 절대 폴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강한 핸드들을 제외해도, 저 레인지에서 콜하는 것이 폴드보다 훨씬 좋은 수익을 나타냈습니다.
내 통계는 모든 것을 포함하여 EV를 보여줍니다. 포스트플랍 플레이에서 check/fold를 절반 이상 했으며, check/raise 블러핑을 낮게 사용했습니다. 이는 프리플랍에서 콜하고 많은 경우를 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수학적으로, 우리는 콜하고 많은 팟을 져도 괜찮습니다. 우리가 25% 정도로 쇼다운에 가고, 그 중에서 절반 조금 넘게만 팟을 이긴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최적의 핸드 레인지
슈퍼터보 첫 핸드에서부터 민레이즈를 상대로 55-60% 정도의 핸드들을 플레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Q7o, K5o, 74s, Q4s, J7o, 95s 같은 핸드들은 폴드하는 것이 실수일 수 있습니다.
후반 플레이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터보나 일반 스피드 게임에서도 첫 핸드에서 50%보다 적은 레인지로 플레이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0-48bb일 때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결론
OOP에서 칩을 잃고 있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폴드하면서 돈을 잃는 것이 훨씬 더 나쁜 선택입니다. 마지널 핸드들을 플레이해야 한다고 해서 단순히 콜만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콜을 가장 많이 하겠지만, 3벳 블러핑도 좋은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84s, J5s, 96o 같은 핸드들은 3벳 블러핑을 하기에 좋습니다. 3벳 했을 때 EV는 콜했을 때보다 훨씬 좋습니다. 최적의 플레이는 아니더라도, 많이 폴드하는 것이 최적의 플레이가 아니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이제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신의 플레이를 분석하고 최적의 전략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포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인 게임이며, 이를 통해 승리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